201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'존엄사' 김할머니의 별세와 고목의 회생 "국내 첫 `존엄사' 김할머니 201일만에 별세"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접속한 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기사 제목이었습니다. "이제야 그 힘겹던 숨을 거두셨구나."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. 무엇보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 김할머니의 직접사인은 폐부종 등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이라고 합니다. 국내 첫 존엄사 판결에 따라 김할머니는 2009년 6월23일 인공호흡기를 제거했죠. 의료진은 인공호흡기가 없으면 곧 사망할 것이라고 했지만 무려 201일 동안 스스로 호흡하며 삶을 이어갔습니다.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날로부터는 328일 가량 살아있었던 것이죠. 거의 1년에 가까운 시간입니다. 김할머니가 별세하기 만 하루 전인 9일에 우리 일행은 통도사를 다녀왔습니다. 겨울철 사찰의 진중한 분위기 속에 한 해를 .. 더보기 이전 1 다음